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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 기업 펌텍코리아, 내달 코스닥 입성···“뷰티 트렌드 이끈다"


입력 2019.06.19 14:13 수정 2019.06.19 14:18        백서원 기자

18~19일 수요예측, 25~26일 일반청약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 입성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펨텍코리아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펨텍코리아

화장품 용기 선도기업인 펌텍코리아가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이도훈 펌텍코리아 대표이사는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펌텍코리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을 통해 화장품 용기업계를 이끌며 성장해온 트렌드 리딩 컴퍼니”라며 “상장 후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용기로 사업을 확대해 또 한 번 화장품 시장의 열풍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펌텍코리아는 50년 역사의 국내 튜브 용기 기업 부국티엔씨의 자회사다. 2001년 설립된 펨텍코리아는 기초화장품용 펌프 및 진공 용기를 주요 제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콤팩트와 스포이드, 스틱류 등의 다양한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특히 펌텍코리아는 2002년 국내 최초로 펌프 엔진을 튜브 용기에 접목시킨 펌프 튜브를 개발해 비비크림 열풍의 주역으로 성장했다.

2010년에는 긴 형태의 펌프 엔진을 짧은 형태로 변형해 콤팩트에 접목시켜 세계최초 에어리스 콤팩트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대형 화장품 회사와 함께 콤팩트 시장의 열풍에 기여했다. 이러한 화장품 용기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펌텍코리아는 주요 화장품 제조사들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기존 주요 사업영역인 기초 화장품과 베이스 메이크업 화장품 용기에서 포인트 메이크업 및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용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또 한번의 이노베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사용방식을 개선하고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포인트 메이크업 첫발은 최근 국내외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립스틱 용기로 진출했다. 립스틱이 건조해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에어타이트 기능을 보유한 립스틱을 개발했고 사이드 버튼을 눌러 제품을 개봉하는 원터치 클릭 립스틱을 개발, 지난 5월 제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또 차세대 화장품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용 라인업도 본격 확대를 준비 중이다. 최근 국내 제약회사 및 피부과 의원들의 연이은 화장품 사업 진출, 더마코스메틱 시장 성장 기대감에 발맞춰 더마코스메틱 화장품에 적합한 화장품 용기를 다수 출시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신규시장 진입과 기존 제품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현재 연 18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에서 제2공장을 신축해 연 2500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추가 신규 공장 신축도 고려하고 있다.

펌텍코리아의 공모 예정가는 24만원~27만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64만주, 공모 예정금액은 1536억원~1728억 원이다. 이 중 회사에 유입되는 공모예정금액은 936억원~1052억원이다. 이달 18일~19일 수요예측, 25일~26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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