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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6만개 증가…정부 일자리사업 영향


입력 2019.06.20 14:14 수정 2019.06.20 14:15        이소희 기자

보건·복지서비스 11만4000개, 도소매업 9만2000개↑

보건·복지서비스 11만4000개, 도소매업 9만2000개↑

작년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가 1849만4000개로 1년 전에 비해 35만9000여개(2%) 늘어났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작년 4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7.1%인 1240만8000개, 신규채용 일자리는 32.9%인 608만7000개를 차지했다.

또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17.6%, 324만7000개였고,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15.4%, 284만개에 그친 가운데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도 248만1000개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산업분류별로는 건설업, 사업·임대 등은 감소했고, 정부 일자리 사업 등으로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전문·과학·기술, 교육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22.8%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도소매, 보건·사회복지, 건설업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이 20일 공개한 ‘2018년 4분기(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한 일자리 증가폭이 작년 1분기(2월 기준) 31만5000개에서 2분기(5월 기준) 24만5000개, 3분기(8월 기준) 21만3000개로 계속 축소됐으나 4분기에는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 추이 ⓒ통계청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및 증감 추이 ⓒ통계청

통계청은 정부의 일자리 관련 정책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11만4000개), 도소매업 분야(9만2000개) 일자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건설업(-9만6000개)과 제조업(-1만2000개), 사업임대업(-3만8000개)의 일자리 감소는 부진한 경기와 계속된 구조조정 여파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보건·의료 인력 수요가 증가해 일자리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면서 “도·소매업은 생산이 계속 확대되면서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늘어나 일자리 확대 통계로 잡힌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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