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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노사, 휴가나눔제 도입 합의


입력 2019.06.20 16:55 수정 2019.06.20 16:55        부광우 기자

IBK기업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는 지난 19일 인명존중, 직원 간 상생문화 확산 등을 위해 휴가나눔제 도입에 전격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휴가나눔제는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휴가가 필요한 동료에게 자신의 보상휴가를 자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병으로 인한 휴직 기한이 만료돼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동료에게 충분한 치료시간을 보장하자는 취지다.

이번 휴가나눔제는 인병휴직기간이 종료돼 따음 달 복직 예정인 직원들에게 처음 적용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노사 간 실무협의회를 통해 확정된다.

김형선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직원의 건강권이 축소되면서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이 늘고 있다"며 "인병휴직기간 원상복구를 위해 금융노조 내 국책금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와 연대해 지속적인 지침 철폐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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