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황교안 "靑 기업인 간담회, 사진촬영용 이벤트 불과"


입력 2019.07.11 09:54 수정 2019.07.11 09:54        조현의 기자

"日 수출규제 조치, 외교적으로 풀 문제"

"日 수출규제 조치, 외교적으로 풀 문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경제계 인사들과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연 것과 관련 "사실상 아무런 성과 없는 사진촬영용 이벤트"라고 평가 절하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기업들이 수익성 다변화나 원천기술 확보같은 대책을 몰라서 안 하고 있겠느냐. 당장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못 하고 있는 건데 그런 말만 할 것이면 바쁜 기업인들 왜 불러모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최소한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약속이라도 있어야 기업들이 나서서 투자라도 할 수 있다"며 "일본 수출 규제 사태는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지고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을 거절한 것과 관련 "대통령이 기업인을 만나고 5당 대표를 만나봐야 무슨 뾰족한 수가 나오겠느냐"며 "지금은 국내정치용 이벤트에 기업인과 야당을 들러리 세울 때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는다면 우리 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현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