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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에 또다시 '쓴소리' 날린 황교안


입력 2019.07.16 15:19 수정 2019.07.16 20:17        조현의 기자

"공무원들 두드려 패도 文정권은 방관…경제 멍들게 해"

"공무원들 두드려 패도 文정권은 방관…경제 멍들게 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주노총을 겨냥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황 대표는 16일 오후 대구에서 당 정책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 정부는 민주노총의 불법에 대해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이 공무원들을 두드려 패고 국회 담을 넘어도 방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민주노총은 자신들만의 특권을 누리기 위해 노동 현장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민주노총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이 일하려면 그 앞에서 데모해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자기(민노총) 사람들을 쓰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민노총은 '귀족 노조'가 돼서 잘 살겠지만 그 이면에는 피멍 들도록 어려운 근로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경제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합의한 내용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의 눈치를 보면서 약속을 어겼다"고 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지난 5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만난 자리에선 "민주노총이 일자리는 독점하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며 "노무현 정부 때처럼 필요하면 절연(絶緣)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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