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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강남수요도 찾는 ‘강북로또’


입력 2019.07.19 15:44 수정 2019.07.19 15:46        이정윤 기자

평균분양가 3.3㎡당 2600만원…현금 3억원은 쥐고 있어야

청약당첨 안정권 60점대 이상 예상…최소 5억원 시세차익 기대

19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이 청약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정윤 기자 19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이 청약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정윤 기자

“작년 12월에 규정이 바뀌기 전에 계약한 분양권이 있어서 추가 대출은 안 되지만 청약통장은 살아있으니깐 이번에 넣어보려고요. 다른 강남권 분양단지보다 가격은 저렴한데 입지가 워낙 좋으니깐 투자든 실거주든 하고 싶네요.”(서초구 방배동 거주자 A씨)

19일 오전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은 35도에 육박하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부터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견본주택 앞 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진 대기 줄 틈으로 명함을 나눠주며 호객하는 '떴다방'도 오랜만에 눈에 띄었다.

최근 한풀 꺾였던 견본주택 분위기가 다시 살아났다. 그만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대기수요가 상당하다는 방증이다. 이 단지는 1년 넘게 ‘강북 로또’, ‘청량리 랜드마크’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다 이제야 본격 분양에 돌입한 것이다.

청량리4구역을 대규모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동에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텔, 오피스, 호텔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4개동에 총 142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1263가구다. 특히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전용 84㎡가 1163가구나 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대로 책정했으며,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다. 9억원 이하는 HUG 분양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9억원이 넘더라도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할 계획이다. 때문에 계약금과 중도금 2회분에 해당하는 금액인 최소 3억원은 현금으로 쥐고 있어야 한다.

주상복합임에도 일반아파트와 동일한 4-Bay로 짜여진 84D타입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84J타입은 탁 트인 전망이 돋보인다. 전용 102㎡의 경우 1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지만 가점과 추첨 비율이 50대 50이며, 또 추첨분 중에서도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되기 때문에 1주택자의 당첨 가능성은 희박하다.

분양 관계자는 “동대문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 수요자는 물론이고 서초구, 강동구, 동작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수요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며 “이처럼 강남 수요자들도 관심을 갖는 것은 강남권 분양단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입지의 미래가치는 상당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단지의 경우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현재 상담을 받은 수요자들을 기반으로 분석해봤을 때 청약 가점이 60점대 이상이어야 당첨 안정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 10개 노선이 지나는 국내 최다 환승역인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또 청량리역은 GTX-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총 4개 노선이 더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도심은 물론 시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청약일정은 이달 24일을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 지역 1순위, 26일 기타 지역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내달 2일 발표되며,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당첨자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19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 앞 도로를 따라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정윤 기자 19일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견본주택 앞 도로를 따라 대기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정윤 기자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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