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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상반기 당기순익 3876억원···반기 사상 최대


입력 2019.08.08 16:46 수정 2019.08.08 16:47        백서원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8일 2분기 영업이익 2618억원, 세전순이익 2925억원, 당기순이익 219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4.3%, 30.1% 늘었다.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영업이익 4039억원, 세전순이익 5172억원, 당기순이익 3876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투자은행(IB), 트레이딩, 해외법인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분기 ROE(연환산)는 10.19%를 기록하며 수익구조의 안정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IB부문은 비즈니스 관련 전 부문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이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000억원을 웃돌았다. 해외법인의 경우 1분기에 이어 세전 순이익이 400억원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에 전년도 전체 실적을 뛰어 넘었다. 트레이딩 부문은 자산의 가치 상승 속에 금리 인하와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상환 규모 회복세에 따라 채권운용과 파생운용 부문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수익이 1분기 수준을 넘어섰다.

2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총 45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했다. 분야별 수익 비중은 트레이딩 34.2%, IB수수료 22.3%, 브로커리지 수수료 18.0%, 이자손익 14.0%, WM수수료 11.5%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IB, 해외법인, 트레이딩 부문이 수익 창출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온 결과”라며 “글로벌 투자운용 전문회사로서의 체질 변화와 새로운 성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향후 수익이 발생한 우량 투자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일부 자산에 대해 합리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순자본비율, 레버리지비율 등 재무건전성 지표에 여유가 있는 만큼 회사 성장 기반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6조8000억원 수준의 국내외 투자자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며 “이런 과정에서 IB, 트레이딩, 해외 부문과의 시너지 성과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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