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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실손보험료 인상 내년 초 전망…당국과 협의 중


입력 2019.08.10 06:00 수정 2019.08.10 05:09        이종호 기자

실적 감소해 DPS 줄어도 "일회성 요인 없어"

시장 점유율…EV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대응

실적 감소해 DPS 줄어도 "일회성 요인 없어"
시장 점유율…EV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대응


삼성화재가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실손 의료보험료를 내년 초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실손 의료보험료를 내년 초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는 실손 의료보험료를 내년 초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실적 감소로 주당순이익(DPS)이 감소하더라도 자산매각 등 일회성 요인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 없다고 공식화했다.

삼성화재는 10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물산 등 계열사 주식 처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을 제외하면 22% 정도 감소한 것이라고 삼성화재 측은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 기준 손해율 117%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실손보험의 보험료 상승은 내년 초로 전망했다.

정병록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 팀장은 "실손보험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반영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 진행되고 있는 사항도 작년의 보장성 강화 효과를 고려해 점검하고 있다"며 "일부 손해율 급등한 부분과 관련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을 금융당국 건의서에 담고 있다. 금융당국과 합리적인 부분으로 소통하고 있어 내년 초 요율 개편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실적감소로 DPS가 줄어들 수 있지만 자산매각과 같은 일회성 요인을 통을 통해 보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배태영 삼성화재 전무(CFO)는 "기존에 이야기했던 배당정책, 시장의 기대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판단토록 하겠다"며 "DPS를 메이크업하기 위한 인위적인 자산매각은 정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DPS를 메이크업하기 위해 경영계획에 잡혀 있지 않은 자산매각 등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는 내재가치(EV)가 훼손되지 않는 수준에서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대식 삼성화재 마케팅 기획파트장은 "손해율이 높은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를 위해 고객 니즈가 있는 부분에서 재보험이나 EV가 훼손되지 않는 상황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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