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톡 대항마? 이통3사, 문자로 그룹채팅하는 ‘채팅+’ 서비스 연동


입력 2019.08.13 09:31 수정 2019.08.13 09:34        김은경 기자

연말까지 서비스 무제한·무료 이용 프로모션

아직은 삼성전자 단말만…LG전자도 연내 제공

이동통신 3사가 13일부터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3사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

연말까지 서비스 무제한·무료 이용 프로모션
아직은 삼성전자 단말만…LG전자도 연내 제공


앞으로 휴대폰에 탑재된 기본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최대 100명의 그룹대화와 최대 100MB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이 가능해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문자메시지 전송과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채팅+(채팅플러스)’ 연동 서비스를 1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채팅플러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채택한 차세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휴대폰에 기본 탑재된 문자메시지 앱에서 그룹대화, 읽음 확인, 대용량 파일전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문자메시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통 3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채팅플러스에 대한 통신사간 연동과 서비스 가능 단말기 간에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그동안 각 통신사 고객끼리만 이용할 수 있었던 채팅(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서비스를 통신사에 관계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채팅플러스로 업그레이드했다.

채팅플러스 서비스는 140byte 이하 단문메시지(SMS·Short Message service)와 2000byte 이하 텍스트 및 사진·영상 전송 가능 메시지서비스(MMS·Multi-media Message service) 기능 모두 이용 가능하다. 한글은 최대 2700자, 영문은 4000자까지 전송할 수 있으며 최대 100명의 그룹대화, 최대 100MB 크기의 대용량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다만, 요금제 별로 문자메시지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은 단체대화 등으로 이용 건수가 모두 차감된 뒤부터 별도의 문자메시지 요금을 내야 한다.

채팅플러스가 탑재된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본인의 프로필 사진 옆에 별도의 파란색 말풍선이 표시돼 서비스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을 보여주는 필터링 기능도 있어 쉽게 이용자를 구분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단말 사용자는 기존 문자메시지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채팅플러스로 보낸 메시지도 문자메시지로 확인 가능하다.

이통 3사는 채팅플러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메시지 전송과 그룹대화, 최대 100MB의 대용량 파일 전송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10’에서는 채팅플러스를 통해 연말까지 유튜브 링크에 대한 데이터 비과금 시청이 가능하다.

송금하기,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돼 있어 채팅플러스 서비스로 다양한 추가 기능 이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도 올해 안에 이통 3사 연동이 가능한 RCS 기능 탑재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은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