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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위 "北 사이버해킹, 한국이 최다 피해국"


입력 2019.08.13 19:59 수정 2019.08.13 19:59        스팟뉴스팀

지난 3년간 최대 2조4300억원 탈취

북한 학생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고있다. ⓒAP통신 북한 학생들이 컴퓨터 교육을 받고있다. ⓒAP통신

북한이 지난 3년여간 ‘사이버 해킹’으로 최대 20억 달러(약 2조4380억 원)를 탈취했으며, 한국이 10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12일(현지 시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억달러 규모의 북한 해킹과 관련, 한국의 피해 사례가 10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알려지진 않았다.

북한의 사이버 해킹은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한국에 이어 인도 3건, 방글라데시·칠레가 각각 2건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타리카·감비아·과테말라·쿠웨이트·라이베리아·말레이시아·몰타·나이지리아·폴란드·슬로베니아·베트남 등 13개 국가도 각 1건이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로 사이버테러 전담 부서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해킹 전력을 강력한 비대칭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정부기관과 금융사, 포털 사이트 등을 공격한 7.7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대란을 일으키고 몇 년 새 청와대를 뚫을 만큼 해킹 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또 국제사회의 오랜 대북제재로 외화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은 해킹을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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