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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송환법 반대" 세계 곳곳서 홍콩 시위 지지 집회


입력 2019.08.18 15:35 수정 2019.08.18 15:35        스팟뉴스팀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세계 곳곳에서 열렸다.

18일 연합뉴스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AFP통신 등 외신들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는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여자들은 '홍콩 경찰은 야만적인 행위를 멈춰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중국에 굴복할 것인가' 등의 팻말을 들고 "송환법 반대", "홍콩을 구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이 집회장 인근에서는 중국 본토 출신으로 보이는 친중파 시위대가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반역자", "하나의 조국, 하나의 중국", "홍콩은 영원히 중국 땅이다" 등을 외쳤다.

프랑스 파리의 생 미셸 광장에서도 집회가 열려 "송환법 반대", "홍콩과 함께 단결하자" 등의 팻말을 든 시민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 지지 구호를 외쳤다. 여기에도 친중파 시위대가 몰려와 "매국노" 등을 외쳤다.

독일 베를린 도심에서도 200여 명의 시민이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50여명의 친중파 시위대도 인근에서 이들을 비난하는 집회를 했다.

앞선 16일 오후에는 호주 멜버른, 시드니,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등에서도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멜버른에서 열린 집회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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