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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대거 수주…목표치 절반 넘겨


입력 2019.08.19 10:21 수정 2019.08.19 10:36        조인영 기자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7513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동급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동급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삼성중공업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7513억원 규모

삼성중공업이 7513억원 규모의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이중 연료 추진선) 10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11만3000DWT) LNG 연료추진 원유 운반선 10척을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2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S-Fugas'가 적용된 이들 선박은 추진 연료로 LNG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줄일 수 있다.

'S-Fugas'는 영하 163도의 액화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ME-GI, X-DF)을 적용함으로써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0척의 LNG 연료추진선(LNG운반선 제외)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친환경 선박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9척, 42억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달러의 54%를 달성했다. 수주 선종은 LNG운반선 11척, 원유 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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