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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제조업·생계형 취약업종 경영애로 기업 상환유예 지원


입력 2019.08.23 15:11 수정 2019.08.23 15:11        부광우 기자
DGB대구은행이 제조업·생계형 취약업종 경영애로 기업들을 상대로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에 나선다.ⓒ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제조업·생계형 취약업종 경영애로 기업들을 상대로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에 나선다.ⓒ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대내외 경기둔화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 전체와 음식업·소매업 등 생계형 취약업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고,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착한금융 실천을 위해 올해 말까지 관련 기업에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역 기반산업인 전체 제조업과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만기도래(예정) 또는 분할상환(예정) 대출금을 최장 1년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상향하는 등 취급절차를 간소화 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들이 사업정상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은행이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경영애로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제도와 올해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관련 금융지원 특별대출에 이어, 이번에 시행하는 상환유예제도의 지원 대상 업종의 총 여신규모는 12조4398억원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기업에 대하여는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사항 전반에 대해 접수를 받고 해당 제도가 우선적으로 지원 될 수 있도록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전용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해 재무관련 상담과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피해기업들의 동태를 점검하고 해당기업에 대하여 긴밀한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수출규제 피해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소임을 다해 포용적 금융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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