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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주가 재평가 구간 진입···목표가↑”-현대차증권


입력 2019.09.17 08:15 수정 2019.09.17 08:16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이후 면세점 영업적자로 4개 분기 연속 감익 추세를 보였던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모멘텀은 올해 4분기에 증익으로 반전될 것”이라며 “면세점은 외형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로 적자 폭은 크게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비록 3분기까지는 전년동기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4분기부터는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작년 11월 면세점 영업개시 후 매 분기별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적자 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고, 면세점의 영업적자는 올해 연간 71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내년에는 132억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견고한 백화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면세점 적자가 전체 실적 모멘텀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면세점 영업적자가 256억원에서 올해 4분기에는 120억원으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체 전년동기비 영업이익 증가율도 17.5%로 작년 3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증익으로 반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출점 계획은 내년 대전 아울렛(6월), 남양주 아울렛(12월), 여의도 파크원(2021년 1월), 동탄 아울렛(2021년 4분기 ~2022년) 등이 있다.

그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인해 벨류에이션 매력은 12개월 선행(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7.3배, 0.4배로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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