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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내년부터 본격적 재성장 모드”-유진투자증권


입력 2019.09.20 08:13 수정 2019.09.20 08:13        백서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 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02억원,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반기 매출액은 큰 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3분기에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증가까지 동반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증가의 원인은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 본격화, 램시마(인플렉트라)의 가격 하락세 완화에 따른 변동대가 발생 축소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럽의 램시마SC 판매,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본격화, 미국 인플렉트라(램시마)의 사보험 채널 판매확대 등으로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SC에 대한 허가는 예정대로 올 4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아직 판매단가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기존의 램시마 단가보다는 높고 휴미라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아 램시마군 전체의 평균 단가는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본격화로 내년 미국시장에서의 이익률이 상승할 전망이고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도 사보험에 우선처방약품 등재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국내 바이오 관련 업종지수는 작년 고점대비 69~85% 급락했다. 연속되는 임상실패, 라이선스 반환에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문제로 인한 허가 취소까지 부각됐기 때문이다. 그는 “그동안 바이오 관련주들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 잣대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가치였다”면서 “과거에 비해 투자자들은 먼 미래보다 가시성 높은 결과를 더욱 중요시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보면 당분간 바이오시밀러업체인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투자매력이 여타 업체들 대비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손에 쥔 3개의 바이오시밀러와 하나의 바이오베터인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하향 배경에 대해선 “바이오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괴리율이 과도하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재성장모드로 진입한다는 기존의 시각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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