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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눈 되어 함께 달린다


입력 2019.09.20 09:35 수정 2019.09.20 09:44        배근미 기자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위한 웰컴드림글래스 개발 '런포드림' 프로젝트

완주 성공시 세계 최초 가이드러너 없이 시각장애인 혼자 뛴 첫 기록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위한 웰컴드림글래스 개발 '런포드림' 프로젝트
완주 성공시 세계 최초 가이드러너 없이 시각장애인 혼자 뛴 첫 기록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웰컴저축은행 직원과 함께 훈련 중이다. ⓒ웰컴저축은행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웰컴저축은행 직원과 함께 훈련 중이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21일 시각장애인과 함께 하는 제5회 어울림마라톤대회에서 꿈테크(tech) 프로젝트 '런포드림(Run for Dream)'의 첫선을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런포드림' 프로젝트는 웰컴저축은행의 기술과 인적자원을 총동원해 불가능에 가까운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을 돕는 행사로 그 첫 프로젝트로 시각장애인 한동호 씨의 꿈인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마라톤 풀코스 완주'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병주 카이스트 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 소리로 주변 정보를 전달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웰컴드림글래스'를 개발했다. 위치 측정이 가능한 GPS를 포함해 모션센서, 3D캠이 장착된 웰컴드림글래스는 마라토너의 위치 및 주위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골전도 이어폰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장치다.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한동호씨는 달리는 동안 마라톤 코스 내비게이션을 포함하여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위 환경 정보를 전달 받아 혼자 달리게 된다. 이를 통해 한 씨는 이번 제5회 어울림마라톤의 10km 코스에 출전하는데 이어 오는 11월 그리스 국제 아테네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할 예정이다.

한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면 시각장애인이 가이드 러너 없이 홀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세계 첫 사례로 남게 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웰컴디지털뱅크로 업계 혁신을 이끌어낸 만큼 불가능한 꿈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는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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