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동서발전, 국내 풍력전문 기업 현장방문…“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입력 2019.09.20 14:41 수정 2019.09.20 14:41        조재학 기자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유니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한국동서발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유니슨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20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국내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기업 관계자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최근 국산화 기술개발의 중요성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신재생 발전설비 국산화 대상부품 발굴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소통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니슨은 1984년에 설립돼 현재 국내‧외 누적 설치용량이 총 437.2MW(메가와트)에 이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풍력전문기업이다. 지난달 국내 최대용량인 4.2MW 풍력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풍력발전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풍력단지 개발에서부터 설계,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풍력사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박준일 사장은 유니슨 대표로부터 최근 풍력산업의 침체와 국산화 개발 현안 사항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또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해 동서발전에서 추진 중인 ‘코리아 윈드(Korea-Wind) 200 프로젝트’의 계획을 밝히고 이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동서발전은 풍력발전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Korea-Wind 200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향후 조성될 750MW급 동해안 윈드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75기인 국산 풍력발전기를 오는 2030년 200기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화도 유니슨 대표는 “최근 상용화한 4.2MW 풍력발전기는 개발이 완료됐어도 수주 물량이 없어 생산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산화 개발품에 대한 적극적인 구매와 현장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인 서해안 140MW급 윈드팜(Wind Farm)에서 66기의 국산 풍력발전기를 사용했고, 특히 지난 1월 준공한 영광풍력단지(79.6MW)는 유니슨의 2.3MW 최신 저풍속형 풍력발전기 35기를 적용해 운영 중이다.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재학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