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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왕좌 ‘그랜저’, 수입차는 렉서스 ES300h


입력 2019.09.28 06:00 수정 2019.09.28 05:01        김희정 기자

1~8월 그랜저 하이브리드 약 2만대 팔려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 약 30%…부동의 1위

1~8월 그랜저 하이브리드 약 2만대 팔려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 약 30%…부동의 1위


그랜저 하이브리드 주행장면.ⓒ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주행장면.ⓒ현대자동차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량(HEV)은 약 2만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체 하이브리드차의 약 3분의 1에 육박하는 수치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차는 렉서스 ‘ES300h’다.

28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기(1만5338대)대비 26.8% 증가한 1만9450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팔린 국산·수입 하이브리드 차는 전년 대비 18.8% 증가한 6만5945대다.

그랜저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도 지난해는 약 20%정도였지만 올해 들어서는 30%를 넘보고 있다.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디젤차가 몰락하고 친환경차 인기가 높아지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

높은 연비도 인기 요인이다. 하이브리드차는 주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장착한 차를 가리킨다. 가솔린을 주 연료로 전기모터를 보조적으로 활용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그랜저만 놓고 보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연비는 16.2㎞/ℓ로, 가솔린 모델 연비( 10~11㎞/ℓ)에 비해 월등하다.

오는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는 그랜저는 이전보다 높은 연비와 강력한 성능으로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 선두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월 하이브리드차 판매 2위는 6012대가 팔린 렉서스 ES300h다. ES300h는 7‧8월 일본차 불매운동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으나 누적으로는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렀다. 3위는 기아차 K7 하이브리드(5634대), 4위는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2135대), 5위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2063대)였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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