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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중동서 최초로 풍력발전소 준공


입력 2019.10.16 09:17 수정 2019.10.16 09:17        조재학 기자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14일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에 앞서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과 면담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14일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에 앞서 오마르 알 라자즈 요르단 총리과 면담을 하고 있다.ⓒ한국전력

한국전력은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요르단 후세이니아에서 89.1MW(메가와트)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해 개발단계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BOO)으로, 한전이 중동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풍력사업이다.

한전은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고 2016년 12월 재원조달 성공해 지난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상업운전 이후 약 20년간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약 5억8000만달러(한화 약 6739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약 1억8100만달러이며, 사업비는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통해 조달했다.

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준공으로 한전은 요르단에서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373MW, 2012년 2월 준공),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573MW, 2015년 4월 준공)와 함께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 이는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5236MW, 2018년 기준)의 약 20%(1035MW)를 담당하는 수준이다.

또 한전은 요르단 이외에도 UAE 원자력 발전소(5600MW)와 슈웨이핫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1600MW),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1204MW) 건설‧운영 등 중동지역에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이 한전과 요르단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요르단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한전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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