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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깬 키움, KS도 풀전력으로 두산 상대


입력 2019.10.18 10:32 수정 2019.10.18 10: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해당 시리즈서 패한 적 없는 LG·SK 제압

빠른 플레이오프 종료로 충분한 휴식

키움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밝게 됐다. ⓒ 뉴시스 키움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밝게 됐다. ⓒ 뉴시스

포스트시즌 절대 공식도 영웅들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SK와의 플레이오프 홈 3차전서 10-1 대승을 거뒀다.

3전 전승을 기록한 키움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돼 두산과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포스트시즌 들어 키움은 상대의 절대 승리공식을 무너뜨리며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역대 5번의 시리즈서 모두 승리를 거둔 LG를 3승 1패로 무너뜨렸다.

이어 SK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패배 기록을 안겼다. SK는 2003년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역대 5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었는데 키움이 3연승으로 빠르고 굵게 첫 탈락의 아픔을 안겼다. SK는 2007년 한화 이후 무려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3연패' 탈락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기도 했다.

키움의 에이스 브리검은 준PO와 PO에 이어 KS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 연합뉴스 키움의 에이스 브리검은 준PO와 PO에 이어 KS에서도 1차전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 연합뉴스

상대의 절대 공식을 무너뜨린 키움의 상승세가 정규시즌 1위 두산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키움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 끝내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까지 3일 동안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3일의 휴식으로 선발과 불펜 모두 다시 플레이오프 때 풀전력을 가동할 수 있다.

한국시리즈 때도 풀전력을 가동한다. 빠르게 플레이오프를 끝냄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오는 22일까지 역시 3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1선발로 나섰던 외국인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또 다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두산과의 결전에 나선다. 두산은 사실상 체력적인 이점이 사라졌다. 오히려 적당한 긴장 속에서 명승부를 펼친 키움이 경기 감각 측에서는 두산보다 유리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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