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WS MVP 등극…FA 대박 따내나
월드시리즈서 홀로 2승
PS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
월드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워싱턴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워싱턴은 휴스턴 선발 잭 그레인키에 6회까지 무실점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 그레인키가 내려간 뒤 역전에 성공하고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창단 50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위력적인 투구로 WS서 2승을 거둔 스트라스버그는 7차전 승리 직후 MVP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 24일 W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전날 열린 6차전에서는 8.1이닝 2실점 호투로 워싱턴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월드시리즈 포함 올해 포스트시즌 6경기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이라는 위력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옵트아웃을 통해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빅마켓 구단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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