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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철도, 대륙철도 시대 맞아 협력 의지 다져


입력 2019.11.11 17:16 수정 2019.11.11 17:16        이정윤 기자

한국철도, 중국국가철로집단유한공사와 교류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사진 오른쪽)과 루동푸 중국국가철로집단유한공사 회장이 11일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교류협력 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사진 오른쪽)과 루동푸 중국국가철로집단유한공사 회장이 11일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교류협력 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

한국철도는 11일 오전 서울사옥에서 중국국가철로집단유한공사와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철도가 중국 철도기관과 맺는 첫 번째 협정으로 ▲유라시아 철도화물운송 협력과 경쟁력 강화 ▲철도발전을 위한 인적·기술적 교류와 공동 연구 ▲제3국 철도시장 개척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또한 한국철도는 중국철도와 교류 정례화, 국제기구 활동협력, 교육과정 운영 등 실무적인 교류방안에도 뜻을 모았다.

지난 10일 방한한 중국철도단은 부산역 항만물류시설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방문하고 KTX를 시승하는 등 철도물류환적시설과 고속철도운영시스템을 시찰하며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중국국가철로집단유한공사(CR, China Railway)는 국무원 산하 국유기업으로 18개의 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회사와 17개 자회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중국철도의 고속선 길이는 2만9000여km로 세계 고속철도의 60%에 이르며, 연간 전체 철도 수송인원은 약 31억명이다.

루동푸(陸東福) 중국철도단 회장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철도는 중국과 한국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할 동력이다”며 “중장기적인 철도건설계획에 함께 참여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세계 최대의 중국 고속철도 인프라가 한국과 세계철도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국의 규모와 한국의 운영기술이 협력해 제3국 철도시장 진출에도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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