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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베트남 자산 1위 상업은행 BIDV 2대 주주로


입력 2019.11.12 11:02 수정 2019.11.12 11:03        박유진 기자
KEB하나은행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 취득을 기념해 지난 11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melia)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KEB하나은행과 BIDV 양행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로 나무에 물을 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판 둑 뚜(Phan Duc Tu) BIDV 이사회의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레 응옥 람(Le Ngoc Lam) BIDV 은행장 대행.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노완 주 베트남 대사와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Le Minh Hung)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및 양행을 거래하는 베트남과 대한민국 현지 기업대표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의 전략적 투자자 지위 취득을 기념해 지난 11일 저녁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melia)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KEB하나은행과 BIDV 양행이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로 나무에 물을 주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판 둑 뚜(Phan Duc Tu) BIDV 이사회의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레 응옥 람(Le Ngoc Lam) BIDV 은행장 대행. 이날 기념행사에는 박노완 주 베트남 대사와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베트남 부총리, 르 민 홍(Le Minh Hung)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 및 양행을 거래하는 베트남과 대한민국 현지 기업대표 등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12일 베트남 자산규모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의 외국인 전략적 투자자 지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BIDV가 발행한 신주 6억330만2706주를 1조148억원(주식 취득일 환율기준)에 인수해 총 15%의 지분을 취득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BIDV는 기존 베트남 중앙은행이 95.3%의 지분을 보유하는 국유 상업은행이다. 지난 1957년에 설립됐으며 증권과 보험, 리스, 자산관리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베트남수출입은행, 베트남은행, 베트남 농업계 상업은행과 함께 현지 4대 상업은행으로 꼽히며 2018년 말 연결 기준 총자산 규모는 66조3000억원, 당기순이익은 3809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기회로 신남방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향후 BIDV가 보유한 베트남 전역 1000여개의 지점과 사무소, 5만 8000여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방대한 영업망을 활용해 금융한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BIDV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양행의 활발한 제휴로 현지 기업과 베트남 진출 대한민국 기업 모두에게 앞서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금융 가교 역할을 수행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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