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휴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11.13 08:02 수정 2019.11.13 08:03        최이레 기자

경쟁사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안정적 주가 흐름 매력적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휴젤에 대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6만원으로 5%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휴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보툴리늄 톡신(톡신)과 HA필러(필러)의 국내외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51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도 판관비 감소에 힘입어 255% 늘어난 182억원으로 집계, 컨센서스를 14% 상회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분쟁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국내 톡신과 필러매출이 각각 33%, 104% 늘었다"며 "주요 국가들의 판매확대 및 수출회복으로 톡신과 필러수출도 각각 105%, 4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진 연구원은 휴젤이 올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달성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진단도 덧붙였다.

그는 "회사는 2019년 가이던스로 매출 15%, 영업이익은 10~15% 증가를 제시했으나 이는 우리의 추정치보다 낮은, 다소 보수적인 수치라는 판단"이라며 "2020년 상반기 중국에서는 톡신 판매승인을 취득하고 유럽에서는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2022년 2분기 판매허가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젤은 최근 경쟁사들의 분쟁에 따른 영업타격에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노이즈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