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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하루 새 80건…생활과윤리·국어 많아


입력 2019.11.15 17:49 수정 2019.11.15 17:49        스팟뉴스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신청이 하루 새 약 80건 제기됐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의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97건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 문제나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글은 약 80건, 감독관이나 화장실, 필기구 등 시험에 대한 기타 불만이 10여건이었다.

평년보다 매우 어려워 '불수능'이라고 평가됐던 지난해는 수능 다음날까지 120여건의 이의신청이 있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이의가 줄었다.

영역별로 보면 사회탐구영역 게시판에 36건의 글이 올라와 가장 많았다. 작년보다는 쉬웠으나 까다로운 난도였던 것으로 평가된 국어영역 게시판에도 29건이 게시됐다.

이어 과학탐구 13건, 수학 8건, 영어 5건, 직업탐구 3건, 제2외국어/한문 3건, 한국사 0건 순이었다. 사회탐구에서는 '생활과 윤리' 과목 10번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이 많았다.

분배의 정의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두 사상가를 제시하면서 사상가의 입장으로 적절한 답을 고르는 문제였다. 정답인 선택 문항에 오류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문의하는 수험생들이 있었다.

국어영역 21번(홀수형)에도 이의신청이 많았다. 고전가사 '월선헌십육경가'와 권근의 '어촌기' 가운데 10곳에 밑줄을 그어놓고 적절하지 않게 해석한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평가원에서 발표한 2번이 아니라 3번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수험생이 여럿 있었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에는 문제 오류는 없는 것 같다"면서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어려웠던 영역이 없었기 때문에 이의 신청이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18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접수한 다음, 이를 심사해 이달 25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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