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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인권법안 美 상원 통과 강력 규탄


입력 2019.11.20 16:54 수정 2019.11.20 16:54        스팟뉴스팀

중국 외교부가 미국 상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인권법안)이 통과된데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마자오위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임시 대사 대리인 윌리엄 클라인 주중 미국대사관 공사 참사관을 초치했다.

이와 함께 마 부부장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사무는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한다"며 "어떠한 외국 정부와 외국 세력도 간섭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고 항의했다.

이어 "이 법안은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공공연하게 간섭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에 위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이 즉시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이 법안 추진과 홍콩 사무와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기를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최선을 다해 반격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날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미국 상원이 법안을 통과 시켜 홍콩에 공공연히 개입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것에 대해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며 반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미국 상원이 가결한 홍콩인권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콩은 관세나 투자, 무역 등에서 미국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법안에는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데 책임이 있는 인사를 제재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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