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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수 외식업지구…최우수에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입력 2019.11.22 13:42 수정 2019.11.22 13:45        이소희 기자

우수상, 김천시 직지상가 외식지구·장려상, 포항 등푸른막회 특화거리 선정

우수상, 김천시 직지상가 외식지구·장려상, 포항 등푸른막회 특화거리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우수상으로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를 선정했다.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주시 서문시장팀 ⓒ농식품부 2019년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주시 서문시장팀 ⓒ농식품부

우수상에는 김천시 직지상가 외식지구가, 장려상은 포항시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식업 선도지구 경진대회는 침체된 외식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 농산물과 지역 특산물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는 등 위축된 외식 소비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자 매년 열린다.

올해는 지자체 예선을 통해 참가한 6개 지구의 우수 식재료 사용, 서비스, 환경·위생 등에 대해 서류, 현장·발표 평가 등을 합산해 평가를 진행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청주시 서문시장 삼겹살거리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2012년부터 일부거리에 삼겹살 업소들이 입점해 특화거리를 형성한 곳으로 현재 전국의 대표 삼겹살 거리로 알려지고 있는 곳이다.

2018년 거리 내 삼겹살 업소들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브랜드 개발, 다양한 행사 등을 개최하여 주변 관광자원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며, 문화관광형 시장 참여 등을 통한 콘텐츠 개발과 주변 환경 정비 등으로 심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상의 김천 직지상가 외식지구는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변 관광자원(직지사, 직지문화공원 등)과 바로 연계돼 있고, 인근 황악산의 산채나물을 활용한 정식으로 특화된 25곳 음식점이 잘 정돈된 지구다.

특히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에 전체 음식점이 참여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부터 지자체와 함께 시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관광객 등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 등도 호평을 받았다.

장려상을 받은 포항 영일대 북부시장 등푸른막회 특화거리는 2017년 지역특산물인 등푸른생선(청어·꽁치·전어)을 활용한 음식을 개발해 북부시장 일대에서 확산 중에 있으며, 현재는 지역주민들과 일부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고 점점 유명해지고 있다.

아울러 포항시와 지역대표기업인 포스코가 협력해 지역상인회와 함께 시장 위생 및 안전관리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에 대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 외식업 지구 뿐 아니라 외식업 전체 소비가 촉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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