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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올해도 막판 수주 러시 이어갈까


입력 2019.11.26 06:00 수정 2019.11.25 17:29        김희정 기자

최근 7년간 11~12월 수주량, 연간 수주 평균 22% 차지

25일, 삼성중 15달러규모 LNG선 수주

카타르·모잠비크 LNG선 프로젝트 기대

최근 7년간 11~12월 수주량, 연간 수주 평균 22% 차지
25일, 삼성중 15달러규모 LNG선 수주
카타르·모잠비크 LNG선 프로젝트 기대


ⓒ각사 ⓒ각사

글로벌 해운 시장 침체로 국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가 수주에 고전하고 있다. 다만 내년 1월부터 환경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막판 수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2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누계 기준 조선 3사의 수주금액은 197억5000만달러로 올해 목표치 합산액인 320억7000만달러 대비 62%에 그쳤다.

세부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은 90억달러로 목표치(159억달러)의 56.2%, 대우조선해양은 53억5000만달러로 목표치(83억7000만달러)의 64%, 삼성중공업은 54억달러로 목표치(78억달러)의 69%를 달성하고 있다. 모두 목표 수주액의 3분의 2를 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통상 연말에도 발주가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치 달성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10월까지 누적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지난해 조선 3사는 11·12월 두 달에만 65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량의 20%를 넘어선다. 지난 7년간 조선 3사의 11·12월 평균 수주량은 연간 수주의 22%를 차지했다.

ⓒ각사,클락슨, 삼성증권 ⓒ각사,클락슨, 삼성증권

이를 증명하듯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선주와 15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건조 공급 계약을 25일 체결하며 목표치의 88%(69억달러)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막판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모잠비크·카타르 등 대형 LNG선 프로젝트의 연내 발주 계획도 유력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장 수주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말에 발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남은 12월까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모잠비크나 카타르의 연내 발주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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