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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장원삼, 롯데서 선수 생명 연장


입력 2019.11.27 19:14 수정 2019.11.27 19: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012시즌 17승 포함 통산 121승 좌완 베테랑

방출 딛고 현역 의지 불태우며 롯데와 계약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 뉴시스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27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 뉴시스

통산 121승의 베타랑 좌완 장원삼(36)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장원삼은 27일 롯데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번째 팀이다.

장원삼은 일단 2군에서 활약하면서 1군에 공백이 생기면 선발 또는 불펜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18 KBO리그’를 마치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2018년 11월 LG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

류중일 감독과의 재회로 재기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실망스러웠다. ‘2019 KBO리그’ 8경기 등판 14.2이닝 소화에 그쳤고,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98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또 방출됐다.

과거는 화려했다. 입단 첫 해 2006년부터 29경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2.85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대표팀 멤버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삼성 이적 첫 해인 2010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을 찍은 장원삼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삼성 왕조' 구축에 기여했다. 2012년에는 17승으로 커리어 최다승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주춤한 장원삼은 2016년부터 부진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는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삼성에서 방출된 장원삼은 올해 LG에서 또 방출됐다. 통산성적 354경기 121승 95패 평균자책점 4.21.

그런 베테랑의 자존심도 뛰겠다는 의지 앞에서는 작아졌다. 두 번의 방출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장원삼은 롯데 입단 테스트까지 거쳐 계약에 도달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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