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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TK '이한구 키즈'들, 총선 불출마하라"


입력 2019.12.05 03:00 수정 2019.12.05 09:14        정도원 기자

"공천 파동 수혜자 불출마 없이는 정의롭고

공정한 당 못된다…대의를 위해 물러나라"

"공천 파동 수혜자 불출마 없이는 정의롭고
공정한 당 못된다…대의를 위해 물러나라"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경북(TK) 권역의 옛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향해 불출마를 압박했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4일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 출판기념회에서 "4년 전 '이한구 키즈'들이 곳곳에서 공천을 받아 문제가 됐다"며 "이분들이 대구를 대표하는 한 대구는 보수꼴통이요, 적폐세력이라는 오명을 계속 안고 살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아울러 "20대 공천 파동의 수혜를 입은 대구·경북 의원들이 차기 총선에서 불출마하지 않으면 정의롭고 공정한 당이 되지 못한다"며 "다소 억울하더라도 대의를 위해 물러날 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김 전 위원장은 과거 '이한구 공관위' 때의 참담한 공천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대구·경북 권역에서 잘못된 공천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온 국민이 쳐다보고 있는 한국당 인적쇄신의 핵심은 TK"라며 "또다시 공정하지 못한 공천이 이뤄질 때는 시민들이 제어하고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중앙당이 찍어내려보내는 사람을 찍어주느냐"라며 "중앙당이 아닌, 대구시민이 뽑은 얼굴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대구시민들이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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