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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그래도 에드가’ 정찬성, 현실적 최적의 대체자

  • [데일리안] 입력 2019.12.06 16:41
  • 수정 2019.12.06 16:46
  • 김태훈 기자

오르테가 대체자로 프랭키 에드가 확정

최정상급 레슬링 자랑하는 챔피언 출신 베테랑

21일 21일 'UFC 부산'에서 정찬성과 대결하는 프랭키 에드가(오른쪽). ⓒ 뉴시스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브라이언 오르테가(28·미국) 대신 베테랑 난적 프랭키 에드가(38·미국)와 충돌한다.

UFC는 6일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에 부상으로 빠진 오르테가 대체 선수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가가 정찬성의 메인이벤트 상대로 출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드가는 지난해 11월 정찬성과의 대결을 앞두고 오르테가와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빠졌다.

전날 “오르테가 만큼의 흥미를 선사할 수 있는 대체 선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UFC 관계자 말대로 현실적인 상황에서 최적의 대체자를 찾았다는 평가다. 오르테가의 이탈로 대회 흥행에 직격탄을 맞을 뻔했지만, 에드가라는 카드는 여파를 최소화하기에 썩 괜찮은 카드다.

물론 오르테가전을 대비해 해외에서 훈련을 마치고 7일 귀국하는 정찬성으로서는 갑자기 상대가 바뀐 것이 반가울 리 없다. 그래도 에드가(랭킹 5위)다.

최정상급 레슬링과 혀를 내두르게 하는 체력을 뽐내왔던 에드가는 UFC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파이터다. 2010년 4월 B.J. 펜(미국)을 이기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뒤 2012년 2월 벤슨 헨더슨(미국)에 타이틀을 내줄 때까지 2년 가까이 챔피언 벨트를 지켰다.

라이트급에서 시작한 뒤 2013년부터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린 에드가는 페더급 타이틀에도 여러 차례 도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알도를 넘지 못해 ‘만년 2인자’ 위치에 있었다.

지난해는 오르테가에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7월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판정패했다. 분명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는 파이터다. 다음달에는 밴텀급으로 내려간다.

UFC 부산 메인이벤트는 에드가-정찬성 대결로 확정됐다. ⓒ UFCUFC 부산 메인이벤트는 에드가-정찬성 대결로 확정됐다. ⓒ UFC

UFC 레전드로 명예의 전당 헌액도 가능할 에드가가 놀라운 체력을 자랑하는 파이터지만 불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피지컬에서도 뒤질 것이 없는 정찬성이 체력에서 열세라고 보기도 어렵다. 버뮤데즈전 등을 통해 레슬링 기량도 많이 향상됐다.

에드가와 대결 예정이었던 지난해 보다 1년이 더 흐른 현 시점, 홈(한국 부산)에서 치르는 매치라는 환경은 정찬성에게 분명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때보다 더 승산이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예전보다 이름값이 떨어진 에드가를 꺾는다고 해도 챔피언 도전(타이틀샷)을 바로 요구하기에는 명분이 다소 약하다. 현재의 에드가가 오르테가 레벨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이카노전 승리에 이어 오르테가전까지 이기면 타이틀샷이 확실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못내 아쉽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르테가 이탈에도 특유의 근성이 있는 에드가의 수락으로 UFC 부산 메인이벤트가 헐겁지 않게 됐다는 점이다. ‘급구’ 상황에서 현실적인 최적의 카드다. 그래도 에드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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