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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남겨둔 박항서호…우승 찍고 통영 올까


입력 2019.12.07 18:30 수정 2019.12.07 17: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 뉴시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 뉴시스

박항서호가 60년만의 동남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9시 필리핀에서 열리는 ‘2019 SEA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캄보디아와 만난다.

앞선 B조 조별리그 최종전 태국과의 라이벌전에서 0-2로 끌려다가다 2골을 만회해 2-2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은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베트남의 우세가 점쳐진다. 베트남 올림픽 대표팀은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난 뒤 캄보디아와 만난 적 없으나 동남아 국가들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은 태국과 세 차례 만나 2승 1무를 기록 중이며, 미얀마,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이상 2전 2승), 라오스, 싱가포르(이상 1전 1승)에는 전승을 내달리고 있다.

박항서호가 준결승을 넘어 결승까지 도달해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베트남 축구 역사에 큰 경사가 아닐 수 없다. 베트남은 남베트남 시절이던 1959년 초대 대회 우승 후 주변국들의 잔치를 지켜봐야 했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이 있다. 통영시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베트남 U-23 대표팀이 통영 공설운동장 천연잔디에 동계전지훈련 캠프를 차린다고 밝혔다.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 역시 베트남 국민의 영웅인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맞기 위해 각종 시설과 편의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만약 우승 트로피를 들고 고국을 찾는다면 박 감독 입장에서도 큰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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