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있는 화이트섬에서 9일(현지시간) 화산이 분출해 부상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질랜드 현지언론은 존 팀스 경찰청 부청장이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2시11분쯤 시작된 화산 분출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지금까지 5명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화이트섬에는 100여명이 있었고, 현재 다수의 신상이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도 20명에 달하며 대부분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이트섬에는 0에서 5까지 6개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다. 북섬 동부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 있는 화이트섬은 북섬 해안선에서 48km 정도 떨어진 화산섬으로, 분화구 관광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