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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야당, 아베 내각 불신임안 제출 보류…'벚꽃 의혹' 설명 합의


입력 2019.12.09 20:16 수정 2019.12.09 20:21        스팟뉴스팀

일본 야당이 아베 신조 총리가 정부 주최 '벚꽃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하려다가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과 NHK는 입헌민주당 등 4개 야당이 이날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하원) 의장에게 임시국회 회기의 40일 연장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자신의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 등을 '벚꽃 보는 모임'에 초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계속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와 아즈미 준 입헌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회담을 갖고 국회 폐회 이후에도 내각위원회 이사회를 열어 '벚꽃 보는 모임' 의혹 관련 정부의 설명을 듣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야당이 검토하던 내각 불신임안 제출이 보류됐다.

이런 여야 합의에 따라 야당이 검토하던 내각 불신임안이 제출되지 않고 임시국회가 이날 폐회하게 됐다.

여당이 제출한 법안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대부분 처리됐으나, 개헌 절차를 정하는 국민투표법 개정안은 야당의 반대로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부터 개정 헌법을 시행한다는 아베 총리의 당초 목표는 실현되기 어렵게 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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