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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차량운행 제한


입력 2019.12.09 21:09 수정 2019.12.09 21:12        스팟뉴스팀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요일인 오는 11일까지 '나쁨'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북도에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9일 밝혔다. 위기경보 발령에 따라 각 지자체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를 실시한다. 시·도 조례로 정한 자동차 운행도 제한된다. 이밖에 행정·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업장 등은 공사장 운영시간을 단축한다. 하지만 정부가 12월부터 이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적용하고 있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충청, 호남, 영남은 '나쁨'으로 전망되지만 강원 영서, 충청, 대구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것은 한파가 풀린 지난 7일 이후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10일 새벽 남서풍·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탓으로 분석된다. 대기 정체에 국외 유입까지 더해지며 11일에도 미세먼지는 전국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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