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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자경 회장 차분한 장례…이재용 부회장 등 재계 조문


입력 2019.12.15 16:59 수정 2019.12.15 18:47        이도영 기자

장례 이틀째…정기선·박용만·정몽준·정용진 등 재계 조문행렬

장례 이틀째…정기선·박용만·정몽준·정용진 등 재계 조문행렬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LG 서울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LG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향년 94세 일기로 별세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LG그룹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20여분 간 머무르며 상주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구 명예회장의 손자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과 LG그룹은 사돈 관계다.

LG 구인회 창업회장의 3남이자 구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과 삼성 이병철 창업회장의 차녀 이숙희 여사(이 부회장의 고모)가 1957년 결혼했다.

LG 측은 앞서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치르기로 했다”며 조문과 조화를 공식적으로 사양하고 있으나 범LG 일가와 일부 주요 인사에 한해 조문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 부회장의 고모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정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구 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또 김쌍수 전 LG전자 부회장, 노기호 전 LG화학 사장 등 구 회장과 함께 근무했던 전 LG 경영진들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전날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과 허태수 GS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리는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구 회장의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7일 화요일 오전에 엄수된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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