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1명 사망·7명 경상

1t트럭 들이받은 후 더 달려 앞 차들과 2차 추돌

20일 오후 6시쯤 경남 양산 중앙고속도로 김해 방향 16km 지점 양산분기점 인근에서의 9중 추돌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씨(38)가 몰던 QM6 SUV 차량이 편도 2차로의 1차로를 운행 중 앞서 달려가던 1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QM6 차량은 이어 멈주치 않고 계속 주행하다 다른 차선에서 서행 중이던 체어맨 차량과 차량정체로 4차로에 정차 중이던 말리부 차량 등 다른 차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앞서가던 말리부 차량 운전자 B씨가 숨졌다. 또한 다른 운전자 등 7명이 목과 허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부주의로 같은 방면으로 앞서 서행 중인 화물차를 들이받고 계속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차들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