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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광주교도소 유골 2구서 두개골 구멍 발견…정밀 감식


입력 2019.12.21 14:47 수정 2019.12.21 14:47        스팟뉴스팀

육안 감식 중 구멍난 두개골 2개 발견…"정밀감식으로 총상 여부 확인"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서 발굴된 신원미상의 유골 40여 구에 대한 정밀 감식이 본격 시작됐다.

21일 법무부와 경찰 등 합동조사반은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 개장 작업 중 콘크리트관 위에서 나온 유골 40여 구를 어젯밤 전남 장성 국과수 광주연구소로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조사반은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된 옛 광주교도소 무연분묘 현장에서 1차 육안 감식 결과 두개골 2개에서 구멍이 뚫린 흔적을 발견했다.

조사반은 우선 해당 유골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남대 법의학교실에 보관 중인 5·18 행방불명자 유전자 정보와 대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콘크리트관 속에 있던 무연고 사형수로 추정되는 유골 41구에 대해서도 정확한 신원확인을 위해 함께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현재 유골 두 구 두개골에서 발견된 구멍은 크기가 너무 커 총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유골 중 어린이가 있는지도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 측은 새롭게 발굴된 유골을 포함한 총 80여 구를 정밀 감식하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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