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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교회, 싸움 한복판 뛰어들어 사람들에게 다가서야"


입력 2020.01.01 18:00 수정 2020.01.01 17:51        김은경 기자

새해 전야 미사서 '교회 자성' 요구

새해 전야 미사서 교회 '자성' 요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해를 맞아 교회의 치열한 자성을 요구했다.

교황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린 새해 전야 미사에서 "교회가 세상을 외면하지 말고 싸움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다시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한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다른 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존재와 도움을 구하는 목소리를 듣도록 요구받는다"면서 "사람들과 교회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러한 소통을 통해 "다시 거리로 나아가며 대립과 경계의 낡은 논리를 극복하고, 함께 보다 공정하고 우애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려는 갈망이 도시와 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 앞서 개인적으로 로마에서 열린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매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정해 기념하는 천주교에서는 이날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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