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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올해 경제 화두로 ‘생태 보호‧서부 개발’ 제기


입력 2020.01.04 14:44 수정 2020.01.04 14:45        조재학 기자
중국 중부 허난성 시찰에 나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17일 정저우 국립 지질공원에서 황허를 가리키며 생태보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 중부 허난성 시찰에 나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17일 정저우 국립 지질공원에서 황허를 가리키며 생태보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중국 경제의 화두로 생태 보호와 서부 개발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는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 내 환경오염을 막고 낙후된 중국 서부 지역 개발을 통해 중국 경제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4일 연합뉴스에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앙재정경제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하면서 황허 유역 생태 보호와 서부 지역인 청두-충칭 도시 경제권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시진핑 주석은 “황허 유역은 총력을 다해 보호 및 관리해야 하고 생태 보호와 질 높은 발전의 길을 가야 한다”며 “청두와 충칭을 연결한 도시 경제권을 건설해 서부 지역의 중요한 성장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했고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 생태환경부, 수리부, 문화관광부의 수장들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시 주석은 “친환경 발전을 추진해 자연의 과도한 이용을 막고 지속 가능한 질 높은 발전의 길을 가야 한다”며 “모든 유역과 생태계 보호를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황허 지역의 오염 관리 강화를 통해 황허 문화 관광 벨트를 만들고 황허 문화를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또 “청두와 충칭 지역을 경제, 과학, 개혁 개방의 중심을 만들어 서부 및 내륙 개방 전략의 고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청두와 충칭을 잇는 도시 경제권 건설을 추진해 총괄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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