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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美 KKR과 전용 펀드 조성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 강화'


입력 2020.01.09 10:14 수정 2020.01.09 10:19        박유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조셉 배(Joseph Bea) 공동대표가 2019년 9월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모습.ⓒ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조셉 배(Joseph Bea) 공동대표가 2019년 9월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글로벌 대체투자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모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9일 글로벌 대체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그룹 전용 펀드(Tailor-Made)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펀드 운용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인 미국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맡는다.

이번 펀드는 일반적인 투자 방식과 달리 자산배분과 투자 결정 등 펀드 운용 단계별로 양사의 협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KKR의 투자 의사결정 전반에 관여하고, KKR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역량을 직접적으로 이전(Knowledge Transfer) 받을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은 첫번째 맞춤형 펀드의 포트폴리오로 KKR이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PEF(Private Equity Fund) 분야를 선정했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통해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가 공동 참여하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런칭했다.

두번째 포트폴리오는 안정적 투자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부동산 및 인프라 부문을 선정했으며, 현재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펀드 조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KKR과 맞춤형 펀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글로벌 대체투자 이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KKR은 1976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투자회사다. 전세계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약 1947억 달러의 자산(2018년 12월 기준)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 4개 대륙 16개 국가에 21개 사무소를 두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KKR과의 단독 맞춤형 펀드 조성을 통해 그룹의 대체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며 "역량을 일류로 향상시키기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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