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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모스크서 자폭 테러로 최소 15명 사망


입력 2020.01.11 10:36 수정 2020.01.14 09:51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파키스탄 남서부에 있는 이슬람 사원 모스크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11일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테러는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 주도 퀘타에서 일어났다. 테러는 신자들이 많이 모인 '금요일 저녁기도' 시간에 발생했다.


인근 병원은 현재까지 15명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사망자 중에는 고위 경찰관 한 명도 포함됐다. 아울러 19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받고 있으며, 이 중 3~4명은 부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동 수사 결과 테러범이 신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몸에 장착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슬람국가(IS)는 자신들의 짓이라며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테러가 발생한 모스크가 아프가니스탄 반군 무장세력 탈레반이 운영하는 이슬람 학교에 부속돼 있어 평소 탈레반 고위급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IS가 탈레반 고위급을 노려 이번 모스크 테러를 저질렀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IS와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영토를 장악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왔다.


한편, 지난해 8월 16일에도 퀘타 외곽 이슬람 학교 모스크에서 기도 시간에 폭발물이 터져 최소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이 모스크는 탈레반의 최고 지도자인 하이바툴라 아쿤자다가 자주 찾는 곳으로, 사망자 중에 그의 동생도 포함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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