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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수업 아동에 엽기 동영상 보여줘


입력 2020.01.12 15:37 수정 2020.01.12 15:4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세종시 한 어학원 원어민 강사, 아동들에게 ‘신체 훼손’ 영상 보여줘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세종시 한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 A씨가 어학원에 다니는 미취학 어린이들에게 엽기적인 장면의 동영상을 보여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세종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세종시 한 어학원 강의실에서 캐나다 출신 A씨가 수업 도중 사람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당시 강의실에는 6∼7세 미취학 아동 7명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아이들에게 보여준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으로, 인육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경찰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아이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들은 학부모가 곧바로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영상을 본 어린이들은 현재 충격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혐의 등으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린이들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준 사실을 인정했다”며 “아이들 질문에 해당 영상을 찾아 보여준 것이고 의도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세종시교육청은 경찰 처분 결과를 지켜 본 뒤 해당 어학원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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