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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어디?' 베트남, 골 결정력에 발목

  • [데일리안] 입력 2020.01.14 00:31
  • 수정 2020.01.14 09:17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경기 동안 득점 없이 무승부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 위기

2경기 연속 무승부로 탈락 위기에 놓인 베트남. ⓒ 연합뉴스2경기 연속 무승부로 탈락 위기에 놓인 베트남. ⓒ 연합뉴스

베트남이 부족한 골 결정력에 발목이 잡히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은 13일 오후 10시 15분(이하 한국시각) 태국 부리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UAE와의 1차전서 0-0으로 비긴데 이어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UAE, 요르단에 이어 3위로 밀려난 베트남은 북한과의 최종전서 반드시 승리해야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희망을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앞서 베트남은 강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UAE, 요르단, 북한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한 조에 속해있다. 신체 조건이 좋은 중동국가들이 2팀이나 포함돼 있고, 투지가 넘치는 북한 등 어디하나 쉬운 상대들이 없다.


그래도 가장 까다롭다고 평가를 받고 있는 UAE와의 첫 경기에서 나름 소득을 거뒀다. UAE는 FIFA 랭킹이 71위로 베트남(94위)보다 높다.


또한 요르단을 상대로는 경기 내용에서 밀리고도 패하지는 않았다.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뛰어난 중동 팀과의 대결서 패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소득이다. 하지만 베트남에 필요한 것은 승점 3이었다.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요르단과의 경기서 반드시 승리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베트남은 180분 동안 단 한 번도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 연합뉴스베트남은 180분 동안 단 한 번도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 연합뉴스

전반적인 경기력과 점유율은 요르단이 우위를 점했다. 베트남도 아주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수비에 중점을 두는 경기 운영으로 실점을 기록하지 않고 버티던 베트남은 간간이 날카로운 역습에 이은 카운트어택으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 하득진과 응우옌 꽝하이 등 주축 선수들이 문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상대 진영에서 얻어낸 세트피스 기회마저도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다.


이번 대회 베트남은 180분 동안 단 한 번도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동안에는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로 ‘박항서 매직’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상대의 골망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빈약한 골 결정력으로 인해 박항서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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