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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취임 후 첫 공식 회의…혁신 금융 강조


입력 2020.01.14 08:10 수정 2020.01.14 09:05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혁신 추진 TF 신설 주문…안정적인 조직운영 의지

주요 업무 보고, 경영계획 구상 등 정상 업무 수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건물 내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1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건물 내 금융연수원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IBK기업은행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후 첫 공식회의를 갖고 혁신을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새해 첫 경영 현안 점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 행장을 비롯해 전 임원들이 참석했다.


경영현안점검회의는 월 2회 은행장 주재로 전 임원들이 모여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주요 경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정례회의다.


윤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제도 개혁 등을 통한 혁신금융 선도,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 등 경영 혁신을 강조하며,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 신설을 주문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 간 갈등 등 국제 경제상황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시행에 따른 시장상황 등을 점검하고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불완전 판매 방지 대책 등도 논의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 주재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대한 행장의 의지"라며 "현재 사업그룹별로 업무 현황과 계획 등을 보고 받고, 경영 계획을 구상하는 등 정상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행장은 이번 달 3일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공식 임명됐지만 열흘이 넘게 지난 지금도 노동조합의 반발에 막혀 본점에 출근을 하지 못한 채 인근 은행연합회 건물 내 금융연구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노조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출신인 윤 행장이 청와대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 저지를 이어가고 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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