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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경질’ 바르셀로나, 세티엔 선임…포체티노 거절


입력 2020.01.14 09:13 수정 2020.01.14 09: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성적 부진으로 발베르데 감독 교체

바르셀로나의 신임 감독 키케 세티엔. ⓒ 뉴시스 바르셀로나의 신임 감독 키케 세티엔. ⓒ 뉴시스

FC 바르셀로나가 결국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각) 발베르데 감독과의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키케 세티엔 감독이 팀을 이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2017년 5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발베르데 감독은 약 2년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2017-2018, 2018-2019시즌),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1회(2017-2018시즌),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회(2018년) 등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다소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레알 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몇 년 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최근 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끝내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팀의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 전 토트넘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과 접촉했지만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손흥민의 옛 스승인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와 지역 라이벌인 에스파뇰서 선수와 감독 생활을 했다는 이유로 감독 제안을 거절하며 의리를 지켰다.


새롭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게 되는 세티엔 감독은 2001년 라싱 산탄데르를 시작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그는 2017년 5월부터 2년간 레알 베티스를 맡은 뒤 휴식 중에 있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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