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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설에 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막판 수요 기대


입력 2020.01.19 16:31 수정 2020.01.19 16:33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5일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명절을 맞아 선보이는 실속형 굴비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현대백화점 15일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식품관에서 직원들이 명절을 맞아 선보이는 실속형 굴비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올해는 이른 설로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화점들은 이른 설에는 설 직전에 선물세트 매출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막판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 백화점업계는 지난해 설 시즌과 비교해 매출이 역신장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말연초와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이 겹치다 보니 초반 매출 지수는 좋지 않은 편"이라며 "지난주부터 매출 지수가 호전되며 신장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건강식품 매출이 10.3%, 축산 5.1%, 주류 7.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사전판매 기간까지 포함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설 선물세트 매출이 3.0%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명절이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빠르다 보니 명절에 임박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더욱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은 정육(6.3%), 수산(6.5%), 청과(4.1%) 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등심로스와 채끝 스테이크로 구성된 '현대 한우구이 국 세트' 2000개가 완판됐고, 굴비(14.9%)와 프리미엄 소포장 선물세트(14.3%)도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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