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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호르무즈 파병 '찬성'…제1야당 패싱 '유감'


입력 2020.01.21 17:53 수정 2020.01.21 17:54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국당 "호르무즈 파병, 불가피…야당 배제 유감

지역·예산 변동 시 국회 비준동의 절차 검토 필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뉴시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뉴시스

자유한국당은 21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청해부대의 파견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파병을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국회와 논의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과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 프랑스를 비롯한 국가들이 상선 호위작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뒷짐만 지고 있을 수 없다"며 "2만 5천여 명에 이르는 교민의 안전,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 등을 감안할 때 호르무즈 파병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파병 결정과정에서 제1야당이 철저히 배제된 점은 유감"이라며 "'파견지역·임무·기간·예산 변동 시 국회 비준동의 절차'에 따른 국회 동의 절차에 대한 부분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파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이날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긴장이 높아진 호르무즈 해협에 인근 지역인 아덴만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독자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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