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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원자력硏서 작년 말 방사성 물질 누출…조사 중”


입력 2020.01.22 14:33 수정 2020.01.22 14:33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인 분석을 위해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인 분석을 위해 내부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력연구원에서 세슘137, 세슘134, 코발트60 등 인공방사성핵종이 자연증발시설 주변의 우수관으로 방출됐다는 사건을 21일 보고 받았다”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연구원 정문 앞 하천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했고, 올해 1월 6일 이 시료에서 방사능 농도의 증가 현상을 확인했다. 원자력연구원은 21일까지 조사를 확대 진행해, 자연증발시설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원안위에 이를 알렸다.


원안위에 따르면 연구원에 파견된 KINS 사건조사팀은 현재 주변 하천토양의 위치별 방사성물질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이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규제기관과 함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조사결과는 즉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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