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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설 앞두고 '스토리'에 방점…12호 인재는 '태호 엄마' 이소현씨

  • [데일리안] 입력 2020.01.23 13:55
  • 수정 2020.01.23 13:55
  •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교통사고로 아들 '태호' 잃고 어린이 안전 문제 공론화

국회 계류 중인 '태호·유찬이법' 발의 이끌어

전문성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돼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이해찬 대표가 12번째 인재영입인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이해찬 대표가 12번째 인재영입인 '태호 엄마' 이소현 씨로부터 입당원서를 전달받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 공론화에 힘써온 이소현(37)씨를 12번째 인재로 영입했다. 이씨는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소속으로 어린이 생명안전법안 개정을 위해 활동해왔다.


민주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스토리'에 방점을 찍은 인재를 또 한 번 선보인 셈이지만, 일각에선 전문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인천 송도 축구클럽 차량사고로 아들 태호(당시 8세) 군을 잃었다. 이후 같은 아픔을 공유한 부모들과 청와대 국민청원 글을 게시해 21만명이 넘는 국민 동의를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 문제를 알리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씨는 이후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아이의 부모들과 함께 △동승자의 좌석 안전띠 착용 확인 △안전운행기록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태호·유찬이법(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4건 및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 일부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냈다.


작년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언급한 '민식이법'은 민생법안으로 분류돼 지난해 말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태호·유찬이법'을 비롯해 '해인이법' '한음이법' 등 다른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이씨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 경영대학원 석사를 수료한 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13년간 일했다. 현재는 휴직 상태다.


이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같은 불행을 겪은 엄마들과 수도 없이 국회를 오갔다"며 "국민 생명을 못 지켜주는 정치, 아이들의 안전보다 정쟁이 먼저인 국회를 보며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결심 배경을 밝혔다.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전문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이들의 생명이 더 이상 어른들의 무성의함이나 법률의 미비로 그런(같은) 일 안 생기도록 제도화하는데 조금 더 초점을 맞추는 것 만해도 매우 큰 진전"이라며 "사고가 생기면 관심을 가졌다가 원위치 했던 나쁜 관행을 조금 더 빨리 끊기 위해 그 분야에 전념할 분도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전문성이 떨어질 순 있지만 어린이 안전 이슈에 천착해온 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어 이씨가 지역구 출마를 원하고 있으나 출산을 앞둔 만큼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저희가 비례와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 확언하고 모신 분은 한 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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